<글내용>
주변에 부동산 고수분들이 계십니다.
저희 작은 아버지
제가 어렸을 적부터 작은 아버지 차를 많이 얻어탔는데 길가시다가 가끔 차를 갓길에 세우십니다.
그리고는 메모라든가 그림을 종종 그리십니다.
-좋은 몫의 땅, 그리고 재개발 가능성을 주로 보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감히 범접할수 없는 노하우와 스킬을 지니셨습니다.
(토목 박사학위에 기술고시 패스 하셔서 저같은 까막눈은 봐도 모르겠음..)
아이폰 나오자 많이 좋아하시더군요. ^^
집들이 하시면 벽 이곳 저곳을 주먹으로 두들겨 보시던데 왜그러신지는 다음에 물어봐야겠습니다.
저희 아버지 어머니 자동차 사주시러 현대차 대리점 가셨다가 어머니 계약서 쓰시는데 담배 한대 피신다 나가셔서
역앞에 쓰러져가는 주택 집주인이랑 이야기하시다가
"여보 차 계약 나중에 하자.."
-3년 후에 많이 오르더군요 ^^;
재산세등 세금은 저랑 이야기를 하시는데 주머니속 쌈지 땅도 아니고 ㅡㅡ;; 가끔 튀어나옵니다.
땅과 건물과 집은 함부로 파는 게 아니라는 큰아버지
사시는 것은 봤어도 수용당하지 않는 이상 잘 안파십니다.
말은 많이 하시진 않는데 돈 모으면 주로 땅을 사시고 또 사시고.
세분의 공통점은 돈을 쓰실 때는 팍 쓰시지만
평소엔 많이 아끼신다.
(본인에겐 정말 스크루지 자녀 교육엔 펑펑..)
종자돈 마련하시기까지 다들 고생을 참 많이 하셨습니다.
기본부터 다지신 거겠죠.
레버리지는 잘 사용하지 않으십니다.
땅이건 건물이건 아파트건 몫 좋은 곳은 사시면 잘안파신다.
그리고 토지거래에 능하시다..
제 힘으로 경기도에 집 살때 처음이라 많은 고민을 할 때
어머니께서 한마디 하시더군요.
"엄마가 얼마전 참 좋은 꿈을 꿨다.
집거래도 해봐야지 실력이는다."
월급쟁이 일년에 2천만원 모으기가 참 어렵습니다.
(물론 전문직 돈 많이 버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돌고돌아 부동산이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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