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부동산길드(Guild)의 남캐피탈입니다.
전 의경을 나왔고 가서 공부도 많이 했습니다
이경때부터 시설근무 나가서 2시간 3교대 경비설때도 쉬는시간에도 책보고 부대에서 쉬는 시간에 공부하고 외출때도 인근 도서관가서 공부했습니다
그때 부대에서 이경때 수경이 된 자신에게 쓰는 편지? 이런걸 썼는데..
목표같은거죠 자신이 수경이 될때까지 뭘 어떻게 하고 어떤 사람이 되어있을지에 대한 그런거
전 그때 자격증도 따고 책도 많이 읽고 회계사 공부도 하고 그랬던 제 자신을 바랬고 수경이 되었을때는 결국 그렇게 되어있었죠. 이건 이제 제 가보입니다. 누구에게 보여주고 이렇게 살았냐 이러면 그래 이렇게 살았는데? 이럴수있는거죠
(좀 아까운건 아무것도 없이 책만사서 생독학을 해서 효율성이 좀 떨어졌다는 점이었지만..)
공부때문에 이경때는 욕을 많이 쳐먹었죠.. 소대장님한테도 그당시 수경 상경 일경이었던 몇몇 한테도 ㅋㅋ 그래도 학교선배도 있었고 공부하는거 뭐라고 안하고 같이 공부하는 선임도 있었던게 다행..
야 여기 공부하러왔냐 이러고 ㅋㅋ.. 아니 그럼 평생눌러앉을건가? 경찰로 눌러앉고싶어도 못눌러앉고 시험보고와야되는데 무슨ㅋ
그래도 부관님.. 부소대장이죠.. 부관님은 되게 좋아하셨습니다 ㅋㅋ
부대 자체가 자기계발 열심히 해라~ 고 했는데 몇 없었죠..
사실 나중에 후임들한테 그냥 소대에서 TV나 보고 애들 갈구고 그런애들보다 훨씬 귀감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면.. 잘했죠 ㅋㅋ 물론 그 과정에 많이 개털렸지만.. 뭐 죽이기야 하겠어? 생각하고 그냥 했습니다
새벽6시에 다들 일어나면 아침먹기 전까지 도서관가서 공부.. 아침먹고 일과시작하기 전까지 소대에서 근무.. 뭐하러 나가면 책들고감.. 돌아와서 저녁먹고 점호전까지 소대에서 공부.. 점호 끝나고 자기전까지 공부.. 절 욕할사람은 그냥 욕 하라고 배쨌습니다 단체생활 안하냐 라고 지껄이던 선배도 있는데 전 할거 하고 단체생활도 다 한거거든요.. 빵꾸도 안내고
짬이 쌓일수록 나한테 뭐라고 하는 사람도 줄어들고 뭐라고 하는 선임한테 얘기도 할수 있어서 좋았죠 ㅋㅋ XX님도 공부하십쇼 나가서 뭐라도 해야할거아닙니까 이러고
그때 이제 또 중대장이 바뀌면서 중대장도 대원들이 공부하길바랬죠 평생 거기 눌러앉을것도 아니고 나가면 자기 미래를 위해서 뭔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중대장 점호? 점호시간이나 모여서 조회? 이런거 할때 대놓고 얘기하드라구요
"부대에서 공부 열심히 하는애를 한명봤다고.. 다들 나가서 뭐라도 해야하니까 남는건 공부밖에 없으니 걔를 본받아서 공부좀 하라고"
전 누군지는 몰랐습니다 저든 아니든 상관없었으니까요
그 이후에 안그래도 당시에 중대장이 경찰서 내 다른 직원들(경찰)한테 제 자랑을 하고 다니는걸 알았습니다 ㅋㅋ 좋았죠 뭔가 뺵이 생긴것같으니.. 아 나를 말했던건가? 이러구요
어느날 마찬가지로 아침먹고 공부하러 올라가는데 중대장과 다른 경찰직원이랑 있는거 보고 인사했는데 중대장이 그러드라구요
"쟤가 내가 얘기했던애라고.. 참 남의자식이지만.."
군대에서 뭐 누가 일잘한다, 규율지킨다 이딴칭찬보다 저게 훨씬 더 기분좋은칭찬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중대장은 상당히 과묵했던 분이라..
또 그렇게 일상을 살아가던 도중..
당연 저를 타겟팅한건 아닌데 순찰을 타소대 선임, 그 소대 후임, 저, 또 누구 이렇게 넷이나갔는데 타소대 선임이 그때 왕고였는데 이런말을하더라구요
"야 군대에서는 군인답게 생활해야지"
이러면서 언변을 풀어놓는.. 그때 딱 속으로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너는 그럼 학생때 학생답게 생활했니..?"
물론 하극상이니까 말을 절대 안했죠 ㅎㅎ
웃기잖아요 ㅎㅎ 학생때 학생답게 열심히 산 사람이면 괜찮아요 할말없죠
근데 대부분 아니니까 문제죠.. 자신이 좋을대로만 해석하는거지..
자기는 학생때 띵가띵가 놀고 비하하는건 아니지만 본 고향보다도 더 시골의 대학교를 가서도 띵가띵가 놀고 보내다가 군대를 왔는데 저런얘기한다
아니죠.. 그냥 자기 짬 차고 자기가 공부하고 노는거에 대해 합리화시키기 위한 말일 뿐이죠
군대에서 충~분히 자기 미래를 위한 자기계발을 하면서 군인답게 생활할수 있는겁니다..
자신이 그런말 하기 전에 자신이 그런말 할 자격 있는지 부터 살펴봐야 하는겁니다..
전 물론 개꼰대가 아니기 때문에 공부안하는 후임들한테 뭐라고 지껄이진 않았죠..
그치만 물어보는건 성실히 대답해주고..ㅋㅋ
내가 스펙이 무슨 서연고 나와야만 공부를 한다고 말할수 있는게 아닙니다.. 어딜 나오든 할수 있는거고 스스로 주어진 딱지에 개의치 않고 방향성을 설정하고 나아가야 그게 인생을 바꿀수 있는거죠..
뭐 결국 지금까지는..
전역하고 나서 회계사도 되고 그 이후에도 계속 자기계발을 위해 공부하고 있으니..
그때 공부한걸 후회하진 않죠.. 역으로 그때 공부를 안했으면 공부하는 습관이 지금보다 더 안들었을것같다고 다행스럽게 여기죠
어케 하니까 자랑글이 된것처럼 여겨지는데
인생에서 그냥 뿌듯한 일이 있던거고 인생에 대한 생각의 일부를 적는 공간이라 솔직하게 적은것 뿐이고
자랑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뭐..
부러워하시거나 욕하시거나 맘대로 하시믄 댐
'About 남캐피탈 > 남캐피탈 인생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펌) LG전자 무선사업부 직원 창원 재배치 (0) | 2021.07.06 |
---|---|
(남캐피탈) 김재윤 전 의원, 숨진채 발견…건물서 추락사 추정 (0) | 2021.07.05 |
(남캐피탈) (펌)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0) | 2021.06.30 |
(남캐피탈) "대원외고 1등, 연봉 10억 증권맨의 몰락" 스스로에게 당당해지길 (0) | 2021.06.29 |
(남캐피탈) "책상머리 지식은 형편없이 무너진다" (0) | 2021.06.27 |
댓글